본 앨범의 타이틀인 "Singin' With Blue Note'는 말 그대로 블루 노트가 보유하고 있는 보컬 트랙들을 선별해 만든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그러나 전통재즈 명문으로 이름 난 블루 노트가 보컬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50~60년대 비밥, 소울 재즈 등 지금도 재즈의 전형이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 워낙 강세를 띄고 있는 블루 노트는 보컬 파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Capitol, Pacific, Roulette 등 블루 노트와 한가족인 음반사(모두 EMI Music 산하 레이블)에서 나온 곡들과 90년대에 나온 앨범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관심을 가져야 할 연주자와 곡들을 상당수 발견하게 된다. 예로 여성 보컬 재즈의 새로운 시대를 연 카산드라 윌슨, 다이아나 리브스를 스타덤에 올린 블루 노트의 현재 행보는 당연히 주목 받아야할 움직임이다.
이 앨범에는 루이 암스트롱, 쥴리 런던, 넷 킹 콜, 쳇 베이커, 사라 본, 다이아나 리브스, 바비 맥퍼린 등 레이블 블루 노트의 보컬을 만끽할 수 있다.

01. Drop Me Off At Harlem - Louis Armstrong
02. But Not For Me - Chet Baker
03. Fly Me To The Moon - Julie London
04. Let There Be Love - Nat King Cole
05. Exactly Like You - Dianne Reeves
06. Come Rain Or Come Shine - Cassandra Wilson
07. Amor Em Paz (Once I Loved) - Eliane Elias
08. Nature Boy - Kurt Elling
09. Friends - Bobby McFerrin
10. Violets For Your Furs - Johnny Hartman
11. I Concentrate On You - Mel Torme
12. Moanin' - Sarah Vaughan
13. But Beautiful - Nancy Wilson
14. Skyliner - June Christy
15. Willow Weep For Me - Lena Horne
16. Silent Partner - Patricia Barber
17. You - Cecilie Norby
18. Calling You - Holly C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