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재즈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거장 지아누이지 트로베시의 ‘99년 작품으로 그 동안 그가 꿈꿔 왔던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도한 이색작이다. 알토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는 그는 이전 어느 작품보다 정교하고 서정적인 거장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어레인지를 담당한 브루노 토마소의 탁월한 안목 역시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총 6파트의 컨셉으로 이루어진 대곡 ‘Ambulat Hic Armatus Homo/Introito/Cantus I/Armatus Homo/Cantus Ii/Tria‘는 드라마틱한 구성과 웅장함이 뛰어나게 표현된 챔버 재즈의 정수를 들려준다.

1. Sia Maledetta L`acqua
2. Maschere: Pierrot/Pierrot [Prologo]/Puppet Theatre/Pierrot [Epilogo]
3. Dance For A King
4. Pazzia
5. C`era Una Strega, C`era Una Fata
6. Verano
7. Illimani
8. Ambulat Hic Armatus Homo/Introito/Cantus I/Armatus Homo/Cantus Ii/Tri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