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팩 겉면에 잔기스가 약간 많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창조욕구를 기술적 혁신으로 이끌어낸 음악사의 새로운 획을 경험하게 할 'Pat Metheny'의 새앨범 [Orchestrion].

오케스트리온은 기계적 장치에 의해 악기가 연주되는 일종의 자동연주 시스템이다. 이전까지 메시니 단독 연주에 의한 오버더빙 혹은 신시사이즈 사운드 조합을 통해 솔로 작품이 완성되거나 협력자들과 함께 그룹음악 혹은 프로젝트 음악을 일구어냈다면, 이번 [오케스트리온]에서는 그 상대가 악기를 연주하는 로봇이라는 점이다. 실로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점은 평소 메시니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신우일신을 거듭하는 뮤지션임을 증명해준다. 5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임에도 그 욕망과 창조를 향한 치열한 투쟁은 변함없다. [The Way Up]이 메시니의 음악문화의 결정체라면 [Orchestrion]은 기술적 혁신의 결정체이다.

기계 연주를 위해 음악 프로듀서가 아닌 로봇 연주 연구 집단에서 5명의 전문가들이 아트 매니저로 초빙되어, 현대 디지털 미디 기술과 기계 연주 설치자 제작가들이 오케스트리온을 작동하는 과정이 결합되어 있다.

1 Orchestrion
2 Entry Point
3 Expansion
4 Soul Search
5 Spirit of the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