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프론트에 크리스 칙과 마크 터너가 포진해 있지만, 흑백이라는 구도 보다 둘 모두 이지적이고 라인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는 공통점이 있는 색소포니스트이며, 공간미가 풍부한 기타 코드 윅, 밀도 높은 하모니를 계속 제시하는 베이스, 멜로딕한 드럼 등이 이루어내는 조화는 독특한 그룹 색조를 만들어낸다. 벤 몬더의 아라베스크 레이블 리더작 [DUST]에 수록되었던 5번트랙 [LATE GREEN]을 들어보면 음이 유기적인 관계를 뛰어넘는 오묘한 이미지의 형상화를 이루는 것이 어떠한 경지인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1. Slide 
2. September 
3. Arctic Barbeque 
4. Lowered 
5. Late Green 
6. Plant Dance 
7. A Girl Named Joe 
8. Then 
9. Siege 
10. Water M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