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솔로와 단순한 구성의 편성을 선호하였던 세셀 테일러의 중.후반기 사운드는 지나치게 강렬한 개성과 난해한 내용으로 일부 마니아층를 제외하고는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 반면 캔디드 레이블에서 남겼던 일련의 초기 작품들은 다양한 편성과 모던재즈와의 절충된 사운드를 선보임으로서 폭 넓은 청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61년에 발표된 본 작품 역시 초기 세실 테일러의 사운드를 이해하는데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필수 앨범이다. 특히 베이스 주자 부엘 네이드링거의 현악적인 편곡과 8인조의 다양한 편성이 펼쳐내는 앙상블은 눈 여겨야 할 부분.

1.Jumpin' Punkins (Ellington) - 8:15
2.O.P. (Neidlinger) - 7:35
3.I Forgot (Taylor) - 8:34
4.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Ellington/Persons) -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