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에반스 스타일을 계승하는 섬세한 피아니즘의 소유자 케니 워너. 버클리 음대의 교육자이기도 한 그는 작곡자로서의 뛰어난 역량과 편곡 실력 등으로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존경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뉴욕 재즈씬의 스타 플레이어들과 학구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던 그가 이 2009년 레코딩에서는 솔로 피아노 연주로 시정(詩情) 가득한 내면의 감성을 그려내고 있다. 이미 공인받은 작곡 실력을 통해 뉴욕의 정경들을 표현해낸 우수어린 선율들과 깊은 내면의 소리에까지 귀 기울이게 만드는 연주에서 그의 큰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

01. First Light / East River 6:58
02. Ground Zero 3:52
03. Song of the Heart (for Lorraine and Katheryn) 6:31
04. Scenes from Grand Central (for Bonnie) 6:24
05. Central Park Suite 13:39
06. Hudson Lament 4:17
07. Twilight / Riverside 5:01
08. Back Home Again (for Barbara and Wesley)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