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면 왠지 코끝이 찡해지며 설레는 마음과 함께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 우리의 “제주도”. 그 곳에는 하늘과 바다, 흔들리는 억새와 두고 온 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 서쪽, 애월의 낙조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깊고 넓게 ‘마음속에 비어있는 그 무엇을 채워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번째 선공개 곡은 그런 애월의 낙조를 소재로 하여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음악가 임인건(재즈 피아니스트), 최성원(들국화의 베이시스트), 장필순(한국 포크계의 대모), 조동익(베이시스트 겸 편곡자)이 '애월낙조'라는 곡을 발표 했다. 음악적인 장르가 전혀 다른 네 사람이 함께 <애월낙조>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모두 애월의 노을이 주는 장엄함과 위대함에 매료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은 ‘제주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뮤지션이다. 첫 번째 선공개 곡 ‘애월낙조’ 이후 정준일, BMK, 강아솔, 루아, 요조에 이어 마지막으로 차윤섭의 싱글 곡을 발표 하였고, 여기에 임인건의 연주곡과 함께 4월 21일 제주를 향한 그의 뜨거운 구애를 담은 프로젝트 앨범 “임인건의 All that Jeju"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1  봐사주 - 루아
2  푸른자 - 요조
3  짝사랑 - 정준일
4  사랑은 풍경 - 차은주
5  애월낙조 - 장필순
6  하도리 가는 길 - 강아솔
7  바람의 노래 - BMK
8  지난 하루 - 차윤섭
9  Hi Jeju - 루아
10  평대의 봄
11  푸른밤 푸른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