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라인하르트와 스테판 그라펠리는 짧은 이태리 투어를 위해 다시 조인하게 되는데 이때가 1949년의 일이었다. 이 기간동안 이탤리언 리듬 세션과 함께 총 50곡을 완성했다. 본작엔 이들의 마지막 세션 중에서도 정수만을 추린 작품으로 핫 클럽 퀸텟 버전 스탠더드들인 ‘Minor Swing’, ‘Bricktop’, ‘Swing 42’ 같은 명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이들이 초기 시절 대담한 사운드 창조의 재현에 급급하지 않고 클래시컬한 멜로딕 솔로잉, 비밥 내음이 물씬 풍기는 하모니와 리듬, 로맨틱한 정서 표출에 주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I Got Rhythm’ 같은 곡에서는 급격한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 탐구에 대한 모색을 시도했던 흔적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쉽게도 이 두 거장의 조인트는 세션 이후 장고 라인하르트의 죽음으로 성사되지 못했으며 재즈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파트너쉽 중 하나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었다.

1.I Saw Stars
2.After You've Gone
3.Heavy Artillery (artillerie Lourde)
4.Beyond The Sea (la Mer)
5.Minor Swing
6.Menilmontant
7.Brick Top
8.Swing Guitars
9.All The Things You Are
10.Daphn?
11.It's Only A Paper Moon
12.Improvisation On Path?tique (andante)
13.World Is Waiting For The Sunrise, The
14.Djangology
15.Ou Es-tu, Mon Amour? (where Are You, My Love?)
16.Marie
17.I Surrender, Dear
18.Hallelujah
19.Swing '42
20.I'll Never Be The Same
21.Honeysuckle Rose
22.Lover Man
23.I Got Rhyt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