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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인 앨범커버와 함께 소개되는 색소폰연주자 밥 킨드레드의 2004년 비너스 입성작. 우리에게는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지미 스콧의 세션으로 알려진 그는 오랫동안 프로페셔날 연주자로서 쌓아올린 뛰어난 스윙감과 편안한 블로윙이 돋보이는 정통 컨템퍼러리 재즈의 세계를 선보이며 최근 많은 재즈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미 비너스를 통해 인상적인 피아니즘을 남겼던 존 디 마르티노를 비롯하여 체코 출신의 베이스 거장 조지 므라즈 그리고 기본기에 충실한 드러머 벤 릴리가 들려주는 안정적인 세션의 하모니 역시 일품이다. 테너만의 그윽한 울림이 돋보이는 ‘In A Sentimental Mood'를 비롯하여 듀크 앨링턴의 고전 ‘Warm Valley', 그리고 마치 ‘50~'60년대를 연상시키는 정통 하드밥의 정공이 일품인 발라드 넘버 ‘Body And Soul' 등이 수록되어 있다.

1  Do Nothin` Till You Hear From Me
2  In A Sentimental Mood
3  Crazy He Calls Me
4  Moon And Sand
5  Body And Soul
6  The Things We Did Last Summer
7  If You Could See Me Now
8  Time On My Hands
9  Blue Moon
10  Warm Valley
11  With The Wind And Rain In Your Hair